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53)의 근항이 전해졌습니다.
김철민은 폐암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을 받으며 개 구충제 '펜벤다졸'도 함께 복용해왔습니다. 이후 꾸준히 근황을 전해 왔는데요, 최근 몸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김철민, 암세포 사라졌다 밝혀
김철민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진행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약 8분간 이어진 라이브 방송에서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진단을 받았을 때 폐 종양이 4.25cm 크기였다"며 "두 달 전에는 3.61cm, 지난 11일 촬영한 폐 CT(컴퓨터 단층)촬영에서는 3.54cm 정도로 크기가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간에도 4군데 정도에 암이 심각하게 퍼져있었는데 세 군데에는 완전히 사라졌고 한 군데만 미세하게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철민은 또 "혈액검사는 완전히 정상으로 나왔다"며 "좀 전에 전화 통화로 알아본 사실"이라며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몸 상태를 밝혔습니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원자력병원에서 검진 받은 결과에서는 폐에서 4.25cm 종양이 발견됐고 간과 림프절, 온몸의 뼈 등에 암세포가 전이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암제+펜벤다졸 효과?
김철민은 작년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9개월째 병원과 요양원 등에 입원해 투병 중입니다.
항암 치료를 받던 도중 지난해 10월부터 항암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던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함께 복용해 왔습니다.
김철민은 "항암제 타그리소를 매일 복용하고 있고 펜벤다졸은 월화수 일주일 3번 복용하고 있다"며 "타그리소가 (몸 상태 호전에) 큰 역할을 해주는 것 같고 펜벤다졸의 효과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말했습니다.
김철민은 "저처럼 힘들어 하시는 암 환우분들에게 희망이 되고자 메시지를 급하게 남긴다"며 "3개월 후 다시 종양의 크기를 다시 점검해 알리겠다"고 방송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철민은 펜벤다졸 복용 두 달째인 지난해 12월에도 검사서를 공개하고 "펜벤다졸을 먹은 후 종양표지자수치가 200 정도 낮아졌다"고 밝힌적이 있습니다.
김철민이 밝힌 내용들에 따르면 '펜밴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명확히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펜밴다졸과 함께 항암제를 함께 투약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나아진 몸 상태가 펜밴다졸 때문인지 항암제 때문인지 혹은 두 약품이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확실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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