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으로 피로에 젖고 술에 지치다 보면 서서히 망가지는 신체의 장기 중 하나가 간입니다. 문제는 '침묵의 장기'로 불릴 정도로 간은 망가져도 그 증상이 밖으로 잘 들어나지 않는 장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간질화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지방간의 경우는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까지 전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 나라 40대 남자의 사망원인으로 간질환이 22%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요즘 샐러리맨들은 어쩔 수 없이 음주를 하면서도 내심 지방간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최근들어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을 안고 있는 사람도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지방간이란?
지방간이란, 간 내 지방이 5% 이상 비정상적으로 많이 축적된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지방간은 복부초음파 소견상 간에 하얗게 보이며 이 축적된 지방량의 정도에 따라 경정도, 중정도, 심한 정도의 지방간으로 분류 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의 종류에는 알코올 남용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에 의해 지방이 축적되어 발생한 비 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습니다.
지방간이 무서운 이유는 우리 몸의 해독작용과 같은 중요한 기능을 하는 간을 완전히 망가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세포내 축적된 지방은 간세포를 팽창시켜 미세혈관과 임파선을 압박해 간내의 혈액과 임파액 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을 적절히 받을 수 없게 함으로써 간기능이 저하됩니다.
지방간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이후 간염 또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되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간염, 간경변증은 간암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될 만큼 치명적인 병입니다.
일단 지방간이 생기면 초기에는 자각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지내게됩니다. 이후 지방간이 심화되면 피로감, 상복부의 통증, 얼굴 변색, 무기력증 등의 현상이 나타납니다. 피로감은 간내에 쌓인 노폐물이 잘 처리되지 않아 일어나 현상이라고 합니다.
지방간 탈출법은??
일반적으로 지방간은 간기능저하로까지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꾸준한 건강검진을 통해 지방간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앞서 말한대로 지방간은 간염, 간경화로 까지 진행 될 수 있으므로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방간 치료를 위해서는 금주와 정상적인 식사, 그리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치료를 위해서 빨리 걷기, 고정식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등과 같은 유산소운동을 중심으로 최대 운동능력의 40% 운동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시간은 약 20∼40분 정도가 적당하며 주당 3∼4일 운동할 것을 추천합니다.
단, 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진 사람은 술을 분해하기 위해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은 주의해야합니다. 운동 역시 신체에 주는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간의 해독기능과 대사기능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합니다.
비만이 주 원인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열량이 높은 지방과 전체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고, 비타민과 무기질 함유량이 많은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먹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비만인 사람들은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기초체력 향상과 더불어 체중감량과 지방소비를 높여주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지방간 탈출을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적절한 휴식을 통해 건강한 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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