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발생을 높이는 만성위염 잡는 법 - 생활습관 개선부터

위암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입니다. 위암 발생 요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함께 위염이 첫손에 꼽힙니다.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는 탓에 한국인들 중 많은 사람이 위염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한해 동안 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무려 528만명에 육박할 만큼 엄청난 숫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장이 걸리는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흔한 질병이라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만성 위염은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인 암 발생률

 

위암을 부르는 위염.

 

위염은 크게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급성 위염은 주로 감염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체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거나 알코올이나 진통제와 같은 약물 부작용으로 위점막에 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헬리코박터균에 최초 감염되는 경우에도 급성 위염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만성위염은 위염 증상이 3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위에 발생한 만성 염증은 정상적인 위샘을 소실시켜 위축성 위염을 유발하고 위암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만성 위축성 위염은 위의 위축이 발생하는 부위와 발생원인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눕니다. A형은 자가면역력과 연관되어 발생하게 되고, 위의 체부에 발생합니다.  B형은 주로 헬리코박터와 관련되어 있고 주로 위의 하단에서 발생하여 시간이 흐름에 따라 체부쪽으로 진행하여 변화가 나타난다고 하네요. 실제 우리나라 만성 위축성 위염의 대부분은 B형 위염으로 알려졌습니다. . 

위염은 위암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만성 위염이 위험한데요, 문제는 만성 위염은 일반적인 위장 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병원에 방문하고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평소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생활습관 개선으로 위염을 막자!

 

위의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위염이 발생하기 이전에 생활습관 개선이 추천됩니다.

개선해야 할 생활 습관 1순위는 역시 식생활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 중 달고 짠 음식들이 많은데요, 이런 단짠 음식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단짠 음식은 위의 점막을 강하게 자극해 위 건강을 위협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먹은 사람은 싱겁게 먹은 사람에 비해 위암에 걸릴 확률이 4.5배나 높다고 합니다. 다만 매운맛의 경우 그 자체는 위염이나 위궤양 등 위 질환과 특별한 상관관계가 없으며, 때로는 위를 보호하는 기능도 있다고 하네요.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밤늦게 과식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도 필수다. 또한 위궤양의 경우는 화상, 골절, 뇌출혈 등의 신체적 스트레스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보다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신체적 스트레스에도 주의한다. 

이와 더불어 위암 예방에 좋은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마늘, 양파를 챙겨 먹는 것도 좋습니다. 양배추와 브로콜리에는 항궤양·항암 효과를 내는 비타민U를 비롯해 인돌3카비놀, 설포라판 등의 면역증강물질이 들어 있어 위염 예방은 물론이고 체내 면역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지나친 음주, 흡연은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과 담배의 화학 물질은 위를 자극해 위의 기능을 약화시킵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커피도 되도록이면 줄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