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위험을 높이는 위염에 좋은 음식은??

'위암'은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특히 위염은 위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저도 최근까지 위염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았습니다. 꾸준한 병원 치료와 함께 식생활 개선으로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러나 위염은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쉽게 재발되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져도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위염은 명치 부근의 통증, 구토,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은 위염을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병이라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위염이 많이 걸리는 이유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사회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함께 달고 짠 음식에 즐기는 한국 사람들의 식생활이 꼽히고 있습니다.  

 

위암 발생을 높이는 위염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생겨 발병합니다. 발병 원인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빨리 먹는 습관, 불규칙한 식사, 자극적인 음식 섭취와 같은 나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과로 등 외부 자극, 그리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되어 지속적으로 작용하면 만성 위염으로 이어집니다. 만성 위염은 심할 경우 위암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세심하게 건강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염 발병 후 병원에 내원하면 대개 위산억제제나 제산제를 처방 받게 됩니다. 약을 먹으면 증상은 완화되지만 근본적으로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또 평소 위염에 좋은 음식을 먹는것도 위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위염에 좋은 음식은??

 

위염 증상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 효과적 알려진 대표적인 음식이 ‘양배추’입니다.

양배추에는 항궤양 작용을 하는 물질인 ‘비타민U’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양배추의 효과는 아주 오랫동안 확인된 사실입니다.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 가네트 체니 교수의 1940년 연구에 따르면 위궤양과 위산 과다를 유발시킨 쥐에게 양배추즙을 공급했더니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근래에도 양배추의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이 있습니다. 2013년 부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홍예지 연구팀은 양배추즙과 양배추 혼합즙이 발휘하는 인체위암세포의 성장 억제 효과 조사에서 양배추의 효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클로렐라가 20%, 케일이 21%, 양배추 42% 순으로 위암 세포 성장 억제율이 상승하였고, 양배추에 클로렐라나 케일을 7:3 비율로 혼합하였을 때 양배추-클로렐라 57%, 양배추-케일 65%로 성장 억제율이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양배추에 포함된 비타민U와 폴리페놀 성분은 유방암, 위암, 대장암, 직장암, 폐암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위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균 억제 효능이 뛰어나 위암 저하에 효과가 있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양배추는 항산화 작용을 해 피부를 맑게 하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저도 위염으로 고생할 당시 병원 처방약과 함께 양배추즙을 복용했는데요, 위염 증상 완화에 상당한 효과를 체험했습니다. 지금은 다이어트도 겸해서 양배추즙을 계속 먹고 있습니다.

양배추와 더불어 위염에 좋은 브로콜리

양배추와 더불어 브로콜리 역시 비타민U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위염에 좋은 식품입니다.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 셀레늄도 많이 들어있어 노화 예방에도 효과를 보입니다. 더불어 설포라판 성분이 위염을 유발할 수 있는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해 위염을 비롯한 여러 위 질환 예방에 효과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