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에 발생하는 '만성염증'은 성인병은 물론 암까지 일으키는 만병의 근원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면역 체계가 작동하게됩니다. 이 과정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게 감염된 부위에서 염증이 발생하게됩니다.
염증 자체는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지만, 이 염증이 사라지지 않고 장시간 몸속에 쌓이게 되면 '만성 염증'이 됩니다. 만성 염증을 안고 지내게 되면 우리 몸은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됩니다.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체내 염증은 고혈압을 비롯한 성인병과 심혈관 질환, 그리고 암까지도 유발하게 된다고 합니다.
만병의 원인 - '만성 염증'
만성염증은 류마티스관절염, 크론병 같은 염증성 질환은 물론이고, 심뇌혈관질환부터 암 원인이 됩니다. 실제 서울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만성염증 수치(CRP등)가 높은 사람이 모든 암의 발생과 사망 위험이 남성은 각각 38%·61%, 여성은 29%·24% 높았다고 합니다.
결국 만병의 근원으로 불리는 만성 염증을 관리하지 않으면 우리는 건강한 삶을 잃게 됩니다.
만성 염증을 부르는 원인을 알아보다록 하겠습니다.
◇ 미세 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매년 봄이면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황사는 건강에 큰 해를 끼치는 불청객입니다. 미세먼지, 황사 등과 같은 아주 작은 입자의 대기오염물질은 체내에 들어와 염증을 유발합니다. 우리 코는 공기를 통해 몸으로 들어오는 오염 물질들을 걸러내는 필터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미세먼지, 황사 속의 초미세 입자의 대기오염물질은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로 바로 흡수되는데요, 이때 우리 몸에서는 이 초미세 입자를 없애기 위해 염증 반응이 생깁니다. 특히 대기오염물질이 우리 몸에 만성염증을 만들어 비염과 같은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흡연
흡연은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담배는 수많은 화학성분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중 주성분 니코틴은 백혈구를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습니다. 흡연을 계속하는 경우에는 백혈구 기능이 잘 통제되지 않아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공식품첨가물
유화제와 같은 인공 식품첨가물 역시 몸 속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부 인공 식품첨가물은 체내에서 잘 소화·분해되지 않고 몸에 쌓이게 됩니다. 이런 물질들은 우리 몸에서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체계를 자극합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유화제가 들어간 물을 먹인 쥐는 맹물을 먹인 쥐에 비해 염증·초기당뇨 증상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결과도 보고 되었습니다.
◇비만
비만, 내장비만도 내체 염증을 높이는 원인입니다. 내장비만은 우리 몸 장기 내부나, 장기와 장기 사이 공간에 과도하게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때 지방세포는 ‘아디포카인’이란 염증성 물질을 분비합니다. 그 때문에 비만·내장비만이면 각종 염증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비만을 가진 사람이 몸을 너무 안 쓰거나 혹은 다이어트를 한다며 음식을 지나치게 적게 먹게되도 염증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체 활동이 줄거나 음식 섭취를 줄이게 된다면 체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때 체내의 염증 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체내 염증이 심화됩니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습니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체내 염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뇌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교감 신경을 자극해, 염증 반응을 초래합니다.
가끔 받는 스트레스는 상관없지만,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문제가 됩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을 떠올리면, 체내 염증 수치가 20% 더 높아진다는 미국 오하이오대학교의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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