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면 언제 운동하나요?? 저녁운동이 다이어트 효과에 특효

외모가 경쟁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사회에서 멋진 몸매를 가꾸기 위해 운동을 하는 분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 대사 증후군이나 고혈압 등 신체 질환과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운동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스케쥴을 최대한 활용해 운동을 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일과 후 저녁시간이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근처 체육관에서 운동을 합니다.

 

여기서 과연 언제 운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에 대한 질문을 하게됩니다. 

 

 

시간에 따른 신체 활동 차이로 인해 운동효과도 달라

 

우리 신체 상태는 하루에도 여러번 변화를 한다고 합니다. 즉 잠에서 깬 아침의 몸상태와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저녁의 몸 상태는 확연히 다릅니다. 

 

따라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달라지는 몸 상태를 이해하고 운동의 목적에 맞는 시간에 적합한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실제 과학자들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동 ‘목표’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시간을 찾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어바인) 의대 생화학과, 유전학및바이오인포메틱스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대 통합생리학부,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분자의학·외과학·통합생리학과 공동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한 시간별 운동효과 실험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에 실린 공동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간에 따라 근육 활동과 신진대사 등 신체 활동이 다르기 때문에 운동을 하는 시간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해 시간별 신체활동과 운동 효과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해 잠에서 막 깬 시간과 잠들기 1~2시간 전에 쳇바퀴 돌기나 수영 같은 운동을 하도록 한 뒤 근육세포의 반응과 전체 대사과정을 정밀하게 관찰했는데요, 그 결과 운동에 따른 신체 대사활동은 ‘HIF1-α’라는 단백질이 관여하며 이는 신체 일주기시스템(신체시계)에 따라 작동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살빼려면 아침보다 저녁에 운동해야 다이어트 효과 높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살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 운동은 저녁 시간에 하는 것이 효과가 더욱 높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른 아침에 하는 운동은 골격근에 강한 대사활동을 일으키는 동시에 근육세포의 지질과 당분 대사를 늘린다고 합니다. 즉 근육 과 체력을 강화하고 싶은 사람은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2형 당뇨를 비롯한 대사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오전에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반면 저녁에 하는 운동은 전신 에너지 대사량을 늘리기 때문에 저녁에 운동하는 것이 다이어트나 체중 감량의 효과를 높이는데 유리하다고 합니다. 

이 연구 결과 중 주목해야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수면과 운동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운동을 위해 수면시간을 줄일 경우는 오히려 운동효과를 내지 못하고 신체시계를 교란시켜 인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체력 강화나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하는 분이라면 수면 시간을 단축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과 함께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적당한 신체운동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데 아침과 저녁에 운동을 하는 시간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라며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분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하는 분들 모두 자신의 운동 목적을 더욱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시간에 운동할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