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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영양

청량음료ㆍ과일주스 자주 마시면 암질환 발생 위험 ↑- 영국의학저널 BMJ

by deadiet 2019.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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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사이다와 과일주스 자주 마시면 암 발생 높아져 

콜라나 사이다 등 음료는 탄산의 톡 쏘는 느낌이 주는 상쾌함 때문에 이를 즐겨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들 청량 음료에는 다량의 설탕이 들어 있어 자주 마시면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설탕이 많이 든 음료로 과일주스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과일주스는 단맛을 높이기 위해 설탕을 첨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청량음료와 과일 주스의 과다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이들 음료를 자주 섭취하면 암질환 발생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연구진은 영국의학저널(BMJ)을 통해 감미 음료와 암 발생 리스크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근거 자료를 제시한 것을 보도했습니다.  

이븐 논문의 주저자인 마틸드 투비에 박사는 CNN에 "고당분 음료는 비만의 위험요소이며, 비만은 그 자체가 암의 위험 요소이다"라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10만여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9년에 걸쳐 설탕과 인공 가당 음료, 100% 과일 주스의 섭취량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참여자의 평균 연령은 42세였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21%, 여성이 79%였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조사 참여자의 의료기록을 통해 파악한 암질환 발생 빈도와 비교하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감미 음료 섭취가 하루 100㎖ 정도 늘어나는 것만으로도 전반적인 암질환의 리스크가 무려 18%가 높아졌고 특히 유방암 발생 위험은 22%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량음료 혹은 과일주스만을 가려 마시는 그룹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즉 두 음료 모두 전반적인 암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데 연관성을 갖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관찰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때문에 청량음료나 과일주스 섭취가 암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지는 확실히 밝혀낼 수는 없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연구에 참여한 사람의 수, 즉 데이타가 방대할 뿐만 아니라 참여자의 연령과 성별, 교육 수준, 가족력, 흡연, 신체 운동 등 다른 요인들도 충분히 고려되었다는 점은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어느 정도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당류 음료는 비만의 원인, 그리고 비만은 암의 위험 요소



이번 연구에 대해서 영국 암연구소의 통계 전문가 그레이엄 휠러는 훌륭하계 설계된, 대규모의 연구라고 평가했습니다.  감미 음료의 섭취가 일부 암질환의 리스크 증가와 연관됐을지 모른다는 기존 증거를 보강하는데 의미가 있는 연구라고 논평했습니다. 

영국 티사이드 대학의 공중보건 전문가 알레리아 레이크도 이번 연구가 던지는 메시지는 뚜렷하다면서 그것은 바로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지극히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감미 음료의 소비는 지난 수십년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연구과 관찰을 통해 감미 음료의 섭취는 비만과는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비만은 그 자체가 암 발생의 리스크를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 감미 음료 제품에 대한 섭취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각 나라마다 감미 음료 섭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학교 급식에서 콜라와 같은 청량음료를 제외했습니다. 공공장소에는 청량음료 자판기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프랑스 연구진은 감미 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암 발생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들 제품에 대한 과세 조치는 영국과 벨기에, 프랑스, 헝가리, 멕시코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도입됐거나 도입될 예정에 있습니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새삼 떠오르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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