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달할 수 있는 이른바 ‘슈퍼 전파자’ 가능성이 우려되는 31번째 확진자 동선이 공개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31번째 확진 환자(59년생, 한국 국적)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66명이 확인됐다”며 '추가적인 방문 장소와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고 발표했습니다.
31번 환자에게 처음 증상이 나타난 것은 2월 7일. 이 환자는 오한 증상이 발생했지만 특별한 자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교회, 호텔 등을 방문했습니다.
이 환자는 2월 7일~17일까지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의료기관에서만 128명과 접촉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하루만에 대구지역 확진자가 10명 추가됐고 경북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31번째 환자는 다중밀집 지역이나 행사에 참여해 '슈퍼 전파자'의 우려가 높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9일과 16일 두차례 예배에 참석했는데요 이 때 동석한 교인만해도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추가 확진자 가운데 10명이 같은 교회를 다닌 동료 신자들로 밝혀지면서 우려했던 대로 해당 교회 교인들의 집단 감염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근거입니다.
한꺼번에 추가 확진자가 대거 10명이나 나왔다는 점에서 31번째 확진자가 '슈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 확인된 31번째 환자 동선 -
○ (2월 6일) 9시 30분경 자차 이용하여 대구 동구 소재 회사 출근
○ (2월 7일) 자차 이용하여 17시경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 한방병원) 방문하여 외래 진료, 자차 이용하여 자택 귀가, 21시경 자차 이용하여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 입원
○ (2월 8일)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 입원 중
○ (2월 9일) 7시 30분경 자차 이용하여 대구 남구 소재 교회(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 대명로 81) 방문, 9시 30분경 자차 이용하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
○ (2월 10~14일)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 입원 중
○ (2월 15일) 11시 50분경 택시 이용하여 대구 동구 소재 호텔(퀸벨호텔 8층) 방문, 점심 식사 후 택시 이용하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
○ (2월 16일) 7시 20분경 택시 이용하여 대구 남구 소재 교회(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 방문, 9시 20분경 택시 이용하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
○ (2월 17일) 15시 30분경 지인 차량 이용하여 수성구보건소 방문, 17시경 택시 이용하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 으로 이동 중 다시 보건소로 이동, 18시경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대구의료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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