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2~3잔 커피를 마시면 심혈관 질환 위험 낮춰...장수에 도움
커피는 많은 분들이 즐겨마시는 음료 중 하나입니다.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프렌차이즈부터 골목 곳곳에 자리한 카페들 등에서 쉽게 접하고 마실 수 있는 커피는 굉장히 다양한 효능을 가진 음료입니다.
최근 한 호주 연구진에서 이 커피의 효과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이 커피를 매일 2~3잔 씩 마시면 우리 몸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서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 호주 연구진, 커피 섭취 심혈관 질환 감소 영향 확인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에 보관된 데이터를 활용했다. 바이오뱅크에는 40~69세 성인 총 50만2521명의 인체 유래물과 유전정보 등을 보관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부정맥이나 다른 심혈관계 질환이 없는 44만9563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진은 커피를 종류별로 구분한 다음 심혈관계 질환 간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커피의 종류를 분말 커피, 인스턴트 커피, 디카페인 커피 등 셋으로 나눈 뒤 1잔 미만, 1잔, 2~3잔, 4~5잔, 5잔 이상, 섭취량 없음 등으로 구분해 조사했다.
그 결과 커피를 마시는 군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낮았다. 이중에서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가장 낮은 군은 매일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었다.
분말 커피 섭취군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군보다 20% 낮았다. 인스턴트커피 섭취군은 9%, 디카페인 커피 섭취군은 6% 감소했다.
카페인 커피(분말 커피, 인스턴트 커피) 섭취군은 심방세동 등 부정맥 증상도 적게 호소했다. 분말 커피는 매일 4~5잔, 인스턴트 커피는 2~3잔 마시는 군에서 부정맥 발생률이 낮았다.
이런 결과는 사망률에도 영향을 줬다. 연구진은 이들을 12.5년(중앙값) 정도 추적조사했다. 이 기간 연구 참가자 중 2만7809명(6.2%)이 숨졌는데, 하루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군에서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보니 분말 커피 섭취군은 27% 사망 위험이 낮았다. 디카페인 커피 섭취군은 14%, 인스턴트 섭취군은 11% 적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하루 2~3잔의 커피 섭취는 심혈관 질환과 사망률을 크게 낮춰준다”며 “적당량의 커피 섭취는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여겨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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